기상청(청장 이일수)은 서울의 벚꽃이 오늘(15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과 같고, 평년보다는 5일 늦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시 종로구 송월동 소재)에서 정한 관측 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의 개화는 한 개체(작은 가지)에서 3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도 오늘(15일) 개화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단지는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북문 쪽의 100m 범위로, 그 구간 중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세 그루(구청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의 벚꽃나무가 개화의 기준이 된다.
※ 기상청은 2007년부터 전국 7개 지역의 주요 벚꽃 군락단지를 지정해 관측해 오고 있으며, 서울지역에서는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하였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6~7일이 지난 21~22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 2013. 4. 12.(금) ~ 4. 21.(일)
벚꽃의 개화 및 만개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일조조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에 다소 차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