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번 5월 28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시민들의 슬픔과 지친 일상을 다독일 수 있는 작은 공연들도 마련된다.
오르세전·프로야구 등 1,271개 시설, ‘문화가 있는 저녁’을 나누다
가정과 감사의 달인 5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일과를 마친 저녁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5월의 문화가 있는 날(5월 28일)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시설은 총 1,277곳(5. 25. 기준)이다.
우선,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야구장을(오후 6시 30분 경기) 찾으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혜택이 제공되는 곳은 서울(잠실, 목동), 광주, 대전이다.
또한, 근대 파리의 사람과 공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오르세미술관전(’14. 5. 3. ∼ 8. 31., 국립중앙박물관)’은 오후 5시부터, 현대 미술의 거장 ‘쿠사마야요이전(’14. 5. 4. ∼ 6. 15.,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오후 6시부터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시설과 도서관에서 개방시간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위로와 치유의 5월 ‘문화가 있는 날’
명동성당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미국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는 작은 음악회 ‘그래도, 사랑’(오후 8시)을 연다. 선착순 무료입장(1,000여 명)이기 때문에 조기 만석 시 참석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그룹 ‘동물원’ 등이 참여하는 작은 콘서트 ‘미드나이트 마로니에’(오후 9시 30분)가, 안양 평촌아트홀에서는 테너 임정현 등이 참여하는 추모음악회(오후 8시)가 열린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의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간포털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하면 ‘바로 가기’를 통해 웹페이지에 방문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