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윤호가 tvN의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박윤호는 하루아침에 아빠가 된 대학생 영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영찬은 응급실에서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처음 접하며 혼란에 빠진다. 이 장면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시작되며, 박윤호는 불안과 두려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마주한 영찬은 어색한 기색을 내비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출산을 앞둔 여자친구를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우는 선택을 하게 되며,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영찬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여자친구의 출산 후 모습을 나타낸다. 그가 등장할 때 부풀어 오른 뺨은 부모님과의 실랑이를 겪었음을 암시하며, 이는 그의 내면 갈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어서 그는 여자친구와 태어난 딸을 위해 인생을 바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드러내며, 극 중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박윤호는 혼전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생긴 부모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찬의 내면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갓 태어난 딸을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애틋한 부성애를 표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의 연기는 단순히 대사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을 깊이 있게 전달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앞서 박윤호는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깊이 있는 연기와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윤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슬전’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단순히 한 캐릭터를 넘어서, 젊은 세대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책임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박윤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연기력은 그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캡처 [출처= 더 씨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