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고궁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공연을 개최한다.
통영오광대(統營五廣大)는 경상남도 해안 일대에 전승되어온 오광대놀이 중 하나로, 양반층에 대한 풍자성이 뛰어난 가면극이다. 탈을 쓴 채 태평소·북·장구·꽹과리·징의 반주에 맞춰 춤을 추고 동작과 재담, 노래를 곁들이는 통영오광대의 다섯 과장(科場, 법고탈·풍자탈·영노탈·농창탈·포수탈)이 신명 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보존회의 예능보유자와 전수조교 등 20여 명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통영오광대 특유의 풍자성 짙은 탈놀음을 생생하게 즐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다음 날 오후 4시로 연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