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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한 트위터 유저(@POloginWER)는 ‘오늘도 쿠팡은 평화롭습니다’는 글과 함께 쿠팡의 광고 문구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솔로라고 집에 계시지만 마시고 가을에 삼척 다녀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삼척 여행 광고가 나와 있다.
이 글은 SNS 상에 올라오자마자 20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솔로인 유저들이 “쿠팡이 드디어 약빨았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쿠팡에서는 14일까지 모노레일과 해양 바이크 탑승 옵션이 포함된 1박 2일 삼척 가을 여행 상품을 9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부천과 서울에서 출발하는 상품이며 왕복 교통비, 호텔 1박, 식사, 관광지 입장료, 모노레일과 해양 바이크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다.
관광 코스로는 환선굴, 촛대바위 해돋지 관광, 대관령 양떼목장 등 삼척의 주요 관광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솔로들 뿐만 아니라 커플에게도 잠깐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여행 코스가 될 전망이다.
삼척 여행 뿐만 아니라 ‘산삼 드시고 매일 밤 잠 못 이루시는 아버님’이라는 광고 문구도 눈에 띈다. 이 문구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기획전 중 ‘산양산삼 선물세트’의 광고 문구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쿠팡은 산양산삼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8~10년산 산양산삼을 엄선해 담은 이 선물세트는 3뿌리에 159,000원을, 5뿌리에 250,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주문하는 즉시 채취해서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으며 품질보증서가 첨부되어 있어 믿고 살 수 있다.
이 외에도 쿠팡은 누우면 너무 좋아 일어날 수 없다는 ‘전설의 떡실신 도넛 방석’을 12% 할인된 30,000원에, 먹으면 절대 안되는 ‘과일 형상 수제 비누’를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두 제품 모두 독특한 문구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SNS 상에는 이런 쿠팡의 독특한 마케팅이 먹혀들고 있다. 비록 “약을 빤 것 같다”, “쿠팡이 드디어 미쳤다”는 등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 역시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에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쿠팡의 또 다른 행보를 기대해 볼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