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 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즌2(이하 은위2)’는 30일 연재된 22화를 통해 주인공인 경시현과 지예휘가 제 2 인민교예단 건물을 수색해 찾아낸 1호실에 대해 소개했다. 1호실은 북한 초기부터 김일성의 통치를 도왔던 구성원들의 비밀조직이었다.
이 1호실은 김일성을 포함해 5인의 핵심 인물로 구성되어 있으나 김일성을 포함한 3명은 이미 사망했고 김무남과 리무혁 만이 살아남아 있으며, 한국에 간첩을 파견하는 전담 특수부대인 제 5446 부대를 창설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두 주인공이 얻어낸 정보는 국내 남파 간첩의 위치를 확보 할 수 있는 귀중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리무혁이라는 인물은 이미 시즌 1을 읽어본 독자라면 어느 정도 눈치를 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제 5446 부대의 부대장으로 시즌 1에 등장했던 주인공 리해랑의 아버지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리해랑의 아버지는 이 웹툰의 스토리 상 중요한 인물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후 리무혁은 제 2 인민교예단을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시즌2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하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그는 “이제 버린 자식 볼 필요 없다. 지 멋대로 살겠다고 뛰쳐나간 새끼 봐서 뭐하겠느냐”며 리해랑에 대한 언급을 해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화 최고의 장면은 역시 마지막 장면이었다.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인민교예단 건물 앞에 드러누워 있자 이를 발견한 교예단 부장이 쫓아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욕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며 뒤집어 쓰고 있던 겉옷의 모자를 벗는다.
모자를 벗자 드러난 얼굴은 바로 시즌1의 핵심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리해랑. 지금까지 시즌 2와 시즌 1의 연결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아버지에게 ‘버린 자식’이라는 표현까지 듣는 리해랑의 등장으로 은위2는 본격적으로 시즌 1과의 연결을 시작했다.
[사진=은밀하게 위대하게 ⓒ 다음 만화속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