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킹 아이스>가 2025년 6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청춘 케미스트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로, 주동우, 류호연, 굴초소가 출연하며 안소니 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영화를 극찬하며 “어딘가에 속하지 못한 채 존재감 없이 떠도는 청춘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고 언급했다.
<브레이킹 아이스>는 세 명의 청춘인 나나(주동우), 하오펑(류호연), 샤오(굴초소)가 얽히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각자의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이 부딪치면서 꿈 같은 변화를 겪는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서로의 존재를 통해 변화하는 세 인물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표현되었다. 특히 서로 맞닿아 있지만 마주하지 못한 시선과 그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선으로 인한 기묘한 균열이 돋보인다.
안소니 첸 감독은 제6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일로 일로>의 연출자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국내 영화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피엔드>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실존적 위기를 겪었던 자신과 청춘들을 위해 <브레이킹 아이스>를 제작하고 연출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세 사람의 관계는 단단한 얼음에 비유된다. 이는 물이 낮은 온도에서 얼음으로 변하지만, 다시 따뜻한 환경에서는 녹아 물로 돌아가는 원리를 적용하여 복잡한 관계와 그 발전 과정을 나타내고자 했다. 해외 매체들은 이 영화에 대해 “인물에게 진정으로 공감하게 한다” (Los Angeles Times)고 평가하며, “20대의 권태로움을 아름답게 촬영했으며 미묘하고 섬세한 터치로 관계를 탐구한다” (Fandango Media)라는 반응을 보였다.
관람등급은 15세 이상이며, 러닝타임은 100분이다. 영화는 연길에서 가이드 일을 하는 나나가 홀로 고립된 여행객 하오펑을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하오펑이 다음 날 상하이행 비행기를 놓친 후 나나와 샤오와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브레이킹 아이스>는 그간 칸영화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출처= 찬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