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김현중의 캐릭터 ‘신정태’가 조선 최고의 주먹 이성순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 알려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시라소니’ 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한 이성순은 격동의 시대를 뜨겁게 살다 간 전설적인 파이터로 그 명성에 걸맞게 그 동안 드라마 및 영화에서도 여러 번 등장한 바 있다.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들이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존재감으로 기억되었던 터라 김현중을 향한 기대도 한껏 높아진 상태.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듯 김현중은 기존 영화와 드라마에서 야성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가 강했던 시라소니 역할을 공감 가는 인물로 표현, 특유의 매력으로 재 탄생 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로 김현중은 극중 정태가 전설의 주먹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늠름한 액션연기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려내면서 ‘버림받은 새끼 호랑이’ 라는 ‘시라소니’ 의 의미를 새삼 와 닿게 한다.
김현중은 거친 파이터의 모습으로 액션 장면을 카리스마 넘치게 소화하는 한편, 감정을 쏟아내야 하는 장면에서는 멜로 영화의 주인공 같은 절절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전형적인 싸움꾼으로서의 캐릭터를 넘어서 치명적인 매력과 넘치는 정의감을 지닌 역대 최강의 시라소니가 탄생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5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영되는 <감격시대> 15회에서는 아버지 죽음의 비밀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정태의 모습과 함께 방삼통의 새 주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 = 김현중 ⓒ 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