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과 이민정이 달콤 야릇한 ‘목덜미 포옹’을 예고했다.
주상욱과 이민정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 각각 이혼 후 재벌로 성공한 벤처기업 대표 ‘돌싱남’ 차정우 역과 성공한 전남편 차정우를 다시 꼬시려고 하는 ‘돌싱녀’ 나애라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주상욱과 이민정이 오는 5일 방송될 3회 분에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황홀 아찔’ 스킨십을 담아낸다. 극중 차정우가 청소부 복장의 나애라가 바닥에 넘어진 것을 목격한 후 애틋한 눈빛과 함께 나애라를 두 팔로 번쩍 들어 올리고, 이어 놀란 표정을 짓던 나애라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차정우의 목덜미를 끌어당기며 품에 쏙 안겨 버리는 것.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티격태격하며 날카롭게 대립했던 차정우와 나애라가 갑작스럽게 미묘한 스킨십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주상욱과 이민정의 ‘목덜미 포옹’ 촬영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 옥상에서 진행됐다. 주상욱은 촬영 전 리허설 때부터 실제 촬영까지 10번 이상 이민정을 들었다 내려놨다해야하는 다소 힘든 촬영을 이어갔던 상태.
순간 갑자기 주상욱이 “아, 힘을 잘못 줬나봐”라고 고통을 호소하며 허리를 감싸 쥐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긴장하고 있는 이민정을 위해 주상욱이 자진해서 농담을 던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촬영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
또한 주상욱은 촬영 내내 이민정을 배려하는 신사다운 면모로 촬영장을 훈훈케 했다.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는 장면에서도 이민정을 계속 안아 올린 채 이민정의 감정선 조절을 도와줬던 것.
이에 이민정이 “도저히 미안해서 안 되겠다. 이러다가 장밀 큰일 나겠다”며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그제서야 이민정을 바닥으로 내려놔 현장을 감동케 했다. 그런가하면 주상욱은 대사를 혼자만의 코믹톤으로 바꿔서 연기하는 등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이민정 뿐만 아니라 촬영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주상욱과 이민정은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할 지를 척척 아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두 사람은 극중에서 뿐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비타민처럼 상쾌한 기운을 전파하는 일등 공신들이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드라마에서도 고스란히 전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앙큼한 돌싱녀 ⓒ 판타지오, IOK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