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손영목. 연출:강대선)의 16일 방송분이 시청률 15,5%(TNmS,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시청률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경쟁작의 시청률에 약 두 배 앞서는 수치로 지난 주 방송분 보다 격차를 더 크게 벌린 것이다.
방송 첫 회부터 앞서나간 ‘황금무지개’는 회를 거듭할수록 동시간대 타 드라마와의 격차를 조금씩 더 벌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 한주(김상중 분)은 황금수산의 불법 쌍끌이 조업 증거 사진 필름을 계속 내어주지 않았지만 진기(조민기 분)가 폭력배까지 동원, 일곱 남매를 괴롭히고 고아원으로 끌고 가자 필름을 포기하는 상황이 묘사됐다.
당초 진기는 체포된 한주에게 “필름만 돌려주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구속도 되지 않는다”고 제안했지만 결국 한주의 일곱 남매에 대한 양육권을 빼앗으며 악랄한 면모를 보였다.
“자식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름을 넘긴 한주는 정심에 의해 구속되면서 울분을 토했지만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고 정심을 찾아가 한주를 구해달라고 읍소하는 백원(김유정 분)은 문전박대를 당하며 눈물짓기도 했다.
정심에게 적대적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영혜(도지원 분)는 한주의 구속에 태도를 바꿔 정심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빌었지만 정심은 오히려 신문 기사를 들이대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영(오재무 분)은 할머니 정심과 아버지 진기의 행동을 비난하며 반항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비를 맞으며 절망에 빠진 백원 앞에 손을 내밀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황금무지개’는 한 소녀가 정으로 맺어진 일곱 남매와 함께 세상의 풍파를 헤쳐 나가며 성공에 이르고 그녀를 바라보는 한 남자와 사랑을 이뤄간다는 내용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