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박신혜는 오는 14일 방송될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 12회 분에서 절정의 케미를 터뜨리는 ‘2단 콤보 키스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차은상(박신혜)을 기다리고 있던 김탄(이민호)이 은상에게 다가가 두 번에 걸친 입맞춤을 펼쳐내는 것. 자신을 보고 놀란 은상을 지켜보다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가져가는 김탄의 모습이 ‘가난상속자’ 차은상을 중심으로 뜨겁게 전개될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로맨틱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폭풍처럼 몰아치는 케미폭격 ‘2단 콤보 키스’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탄이 자신의 마음을 거절한 은상을 직접 찾아가 마음을 터놓으며 연이어 입맞춤을 건네는 장면. 특히 3시간 넘게 진행된 촬영에서 이민호와 박신혜는 심장을 욱신거리게 만드는 애틋하면서도 더없이 가슴 설렌 키스 장면을 연출했다. 이민호가 박신혜의 앞에 서서 얘기하다 고개만 숙여 불시에 입맞춤을 하고, 항의하는 박신혜를 입술로 또 막아내는, 일명 ‘확인사살 2단 콤보 키스’를 선보인 것. 상남자 매력을 극한으로 발동하며 짜릿한 더블 입맞춤을 시도한 이민호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박신혜의 케미 돋는 자태가 현장을 홀릭시켰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이날 진행된 2연타 키스 장면에 대해 더욱 진지한 의논을 거듭했다. 갑작스럽게 이뤄졌던 첫 키스와 달리, 극중 탄과 은상이 서로를 향해 느끼는 감정선이 미묘하게 달라진 만큼 두 사람의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하지만 탄과 은상의 동선과 감정선에 대한 세심한 부분까지 분석하는 집중적인 리허설을 진행하던 두 사람은 얼굴 각도를 좌우로 맞춰보다 결국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현장을 이끌었다.
그런가하면 두 배우의 아찔달콤한 핑크빛 기류에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이제까지 촬영했던 최고의 장면 중 하나라며 “이런 키스 나도 해보고 싶네!”라고 설레임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민호와 박신혜가 극한으로 치달은 두 캐릭터의 감정 표현을 찰지게 터트려 최고의 장면을 완성시켰다”며 “달콤한 로맨스를 현장 한가득 내뿜는 두 사람의 ‘격정 하이틴 로맨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회 분에서는 차은상(박신혜)을 사이에 둔 김탄(이민호)와 최영도(김우빈)의 팽팽한 대치상황이 담겨졌다. 탄이 제국고 횡단보도 앞에 영도와 함께 서있는 은상에게 다가와 손목을 잡고 끌어당기자, 영도가 탄의 팔을 잡고 멈춰 세우면서 서로를 마주보게 됐던 것. 계속 손을 내밀고 기다리는 탄과 은상을 보내기 싫은 영도의 모습 아래 탄을 포기한 듯 한 은상의 슬픈 모습이 교차되면서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이민호-박신혜-김우빈의 삼각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상속자들’ 12회 분은 1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제공 = 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