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왕 이정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 24일 12회까지 방송되었으며, 팔척귀를 이용해 왕가를 위협하는 흑막의 정체와 인물들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서서히 드러나는 전개로 진행되고 있다. 김지훈은 이 드라마에서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왕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은 맹인 풍산(김상호 분)의 신당에 들어가 그가 꾸며온 저주와 악행의 민낯을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이정은 자신을 괴롭혀온 팔척귀의 실체를 확인하고, “네놈에게 결단코 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렬한 선언을 통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김지훈은 이 장면에서 이정의 울분을 터뜨리는 눈빛과 목소리를 200% 표현하며 감정 이입을 이끌어냈다.

이정은 팔척귀에 대한 경고를 한 후, 오히려 침착해지는 온도 차로 극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그는 한평생 불편한 관계로 지내온 대비(한수연 분)에게 풍산의 실체를 알려주며 그녀를 절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리려 한다. 또한, 팔척귀가 원한을 품은 실체를 찾아 왕가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며 남다른 추리력을 발휘한다. 분노로 타오르던 눈빛이 한순간에 예리하게 빛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김지훈은 이정의 급격한 변화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내공을 보여준다. 외조부 김봉인(손병호 분)이 풍산의 뒷배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과 의심의 감정이 충돌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그러나 이정은 외조부가 자신의 죄를 자백하게 만드는 함정을 파고, 가차 없이 그를 유배 보내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강철이(육성재 분), 여리(김지연 분)와 함께 결성한 ‘퇴마 트리오’의 주축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날리는 이정의 모습은 김지훈의 연기력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김지훈은 세밀한 감정 표현과 다양한 얼굴을 넘나드는 유려한 연기력으로 '귀궁'을 가득 채우고 있다. 팔척귀와 왕가 사이에서 싹을 틔운 지독한 악연의 씨앗을 발견한 이정이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강인한 군주이자 믿음직한 아버지로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지훈의 강렬한 존재감이 드라마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왕 이정 너무 멋있어”, “김지훈 덕분에 귀궁 몰입감 엄청나”, “김지훈 말고는 이정 역할을 대체할 사람이 없다”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또한, “개혁 군주 캐릭터 중 이정이 제일 마음에 든다”, “연기 장인, 케미 장인 김지훈”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지훈의 열연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 와이트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