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오는 6월 11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로맨스 소설 속 단역으로 빙의되어 남자 주인공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는 연출을 이웅희와 강수연이 맡고, 극본은 전선영이 담당한다. 제작은 스튜디오N과 몬스터유니온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스페셜 포스터에는 단역 차선책 역할의 서현과 남주인공 이번 역할의 옥택연이 등장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차선책은 포스터에서 꽃신을 벗고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으로 그려지며, "탐내선 안 될 소중한 것을 가져버렸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그녀가 의도치 않게 남자 주인공의 첫날밤을 차지하게 된 상황을 반영한다. 반면, 이번은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망원경을 들고 차선책이 흘려놓은 꽃신 방향을 응시하고 있다. "첫날밤을 가졌다면 책임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문구는 그가 차선책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쫓고 쫓기는 두 청춘남녀의 유쾌하고도 복잡한 서사를 예고한다. 차선책과 이번의 관계는 예측할 수 없는 공식 파괴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소설 속 정해진 결말에서 벗어나 두 주인공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드라마는 단역과 주인공의 경로 이탈 로맨스를 통해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서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의 첫 방송은 6월 11일(수) KBS 2TV에서 방영된다.

[출처= KBS 2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