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메이카+지구를 지켜라> 특집편에서 정형돈이 선보인 ‘오빠게티’ 조리법이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원조 오빠게티 조리법과 정형돈의 조리법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포스팅과 인증샷이 등장하는 등 연일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은 이른바 정형돈의 ‘오빠게티 먹방’의 경제효과로 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윤후의 짜파구리에 이어 최근 추사랑의 바나나, 정형돈의 오빠게티 등 스타들의 먹방이 연일 식품 업계에 센세이션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제품의 매출이 급등하는데 이어 정식 광고모델로 기용되는 등 무시 못할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MBC 주말예능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가수 윤민수가 아들 윤후를 위해 끓여준 ‘짜파구리’가 큰 인기를 끌며 예상 밖의 수혜를 받은 바 있다”며 “당시 너구리와 짜파게티는 안성탕면, 삼양라면이 차지하고 있던 라면 판매 순위 2위와 3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고 이후 농심은 3~4월 해당제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170억원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당시 윤후와 ‘아빠 어디가’의 멤버들은 해당 제품의 모델로 기용되는 부가적인 경제효과까지 창출한 바 있다. 강렬한 ‘먹방’의 경제효과가 170억원 이상인 셈이다.
공교롭게도 1년 만에 벌어진 ‘라면 먹방 대첩’의 효과는 2개월이 지난 뒤 정확한 수치를 통해 비교해 볼 수 있을 전망. 정형돈이 윤후가 라면 업계에 만들어낸 먹방 효과의 신화를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정형돈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