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박신혜가 흡입력있는 눈물 연기로 진정한 ‘눈물의 여왕’의 면모를 펼쳐냈다.
박신혜는 오는 10월 9일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가난을 상속받아 힘겨운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가난상속자’ 차은상 역을 맡았다. 이민호-김우빈-크리스탈-강민혁-김지원 등과 함께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하이틴 로맨스 스토리를 그려낸다.
이와 관련 박신혜가 지난 16일 미국 LA에 위치한 헌팅턴 비치 앞에서 폭풍 오열하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닥에 주저앉은 채 열린 트렁크 앞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 애처로운 모습을 그려낸 것. 허덕이는 현실에도 지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내려고 노력하지만, 아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가난상속자’ 차은상의 모습을 여실히 담아냈던 셈이다.
특히 박신혜는 ‘큐’ 사인을 받자마자 단 5초 만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 열연을 펼쳐냈다. 흐느낌도 없이 굵은 눈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리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부여잡고 대성통곡하는 가슴 찡한 장면을 펼쳐낸 것. 무엇보다 박신혜는 흡인력 높은 절정의 연기 내공으로 수위 높은 눈물연기를 소화해내며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던 터. 촬영 시작 전부터 캐릭터에 몰입, 내내 감정선을 유지하다가 촬영 시작과 동시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듯 한 번에 눈물을 터뜨리는 명품 연기력을 선보였다. 박신혜의 모습에 스태프들이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먹먹하다. 눈물 연기의 진정한 ‘갑’!”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하면 박신혜는 깊은 감정을 끌어내야 하는 눈물 연기 촬영을 준비하면서 강신효 PD와 캐릭터의 감정에 대해 집중해서 상의하고 동선까지 체크하며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던 상태. 촬영을 끝내고 난 후 “대본을 보면서부터 가여운 은상의 마음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 애처로운 은상의 마음과 상황을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박신혜는 밝고 명랑한 성품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다가도, 촬영만 시작되면 남다른 프로정신과 후끈한 열정으로 대세배우다운 포스를 뿜어낸다”며 “눈물을 쏟아내는 표현력과 연기력에 명불허전 연기력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명품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와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다. 2013년 다시 한 번 한국 드라마의 신화를 만들어낼 초미의 기대작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