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박시은(13) 양이 8살 차이나는 엄마 아빠의 결혼 비화를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16회 녹화에서 ‘남들이 모르는 우리 집 비밀은?’이라는 주제로 부모 자식 열띤 토크를 벌이던 중 박남정 딸 박시은 양이 “남들이 모르는 우리 집 비밀은 엄마가 19살 때 아빠를 처음 만났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시은 양은 “아빠가 27살, 엄마가 고3 겨울방학 때 처음 만났다고 한다. 아빠가 엄마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바람에,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딸의 폭로에 아빠 박남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시은이 엄마가 인형 같이 예뻤다. 숨이 멎을 정도였다. 기나긴 구애 끝에 연애를 시작할 수 있었고 8년을 만났다. 결혼 반대가 워낙 심해, 결혼도 어렵게 했다”며 털어놓았다.
MC 손범수가 “반대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결혼 승낙 받았냐?”고 묻자, 박남정은 “내 의지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 말주변이 없어서 ‘춤으로 승부해야겠다’ 싶어, 사람 많은 식당에서 헤드스핀을 보여드렸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결국 헤드스핀의 열정으로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부모들의 소통 지침서가 될 JTBC <유자식상팔자> 16회 방송은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