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첫 방송이 톡톡 튀는 개성 만점 캐릭터를 전면에 앞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는 김병욱 감독의 전매특허인 현실감있는 유쾌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오늘 24일 (화) 밤 9시 15분 2회 방송.
23일 (월) 방송된 tvN <감자별>(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1회에서는 독특한 캐릭터들을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전립선 비대증’에 걸려 옆에서 누군가가 “쉬~”를 해주지 않으면 소변을 보지 못하는 수동이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아들 민혁(고경표 분)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면서 시작됐다. 특히 시트콤의 여왕 황정음이 수동과 민혁의 비서로 특별 출연해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머니 길선자(오영실 분)와 단 둘이 살아가는 억척 소녀 가장 나진아(하연수 분)는 평창동 부잣집인 노씨 일가와는 대비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회에서 하연수는 항상 밝은 미소로 성실히 일하며 변기 뚫기마저 아름답게(?) 해내는 진아를 완벽하게 연기, 차세대 시트콤 요정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첫 회 말미에는 연쇄 살인 사건이 연일 발생하는 와중에 한 밤 중 퇴근하던 진아가 자신을 뒤따라오던 홍혜성(여진구 분)을 살인마로 생각해 벽돌로 내려치는 모습이 그려져 극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오늘 2회는 김병욱표 시트콤의 트레이드 마크인 ‘현실 웃음’을 몰고올 예정이다. 고졸 출신인 진아가 오랜 시간 꿈꿔 왔던 완구회사 ‘콩콩’ 취업 도전기가 그려지며 현실성 있는 웃음을 전하는 것. 우연한 기회에 ‘콩콩’ 면접에까지 오른 진아가 ’콩콩’의 CEO인 민혁(고경표 분)을 면접관으로 만나게 되면서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의 절대적인 공감을 살 명장면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혁와 진아로 대표되는 부유층과 서민층이 본격적으로 만나면서 그간 시트콤을 통해 희비가 교차하는 인생사를 재치 있게 그려낸 김병욱 감독만의 연출이 돋보이는 회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당한 상황이 주는 유머와 개성 만점 캐릭터에 몰입돼 정신 없이 웃다가도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김병욱표 시트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것.
여기에 여진구가 오늘 밤 2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 첫 회에서 진아에게 벽돌 일격을 당하며 멘붕스런 첫 만남을 가진 미스터리 청년 홍혜성(여진구 분)이 동네 빈 집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 전부터 ‘구수커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진구, 하연수가 한 동네에 살게되면서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로맨스 조짐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 또 오늘 방송에서는 ‘홍혜성’이 진아와 진아 엄마 선자에게 일명 ’21단 불꽃 싸대기’를 맞는 코믹한 장면도 공개될 예정으로 여진구의 시트콤 연기가 어떨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쳤으며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가세해 또 하나의 ‘김병욱표 명품 시트콤’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자별 2013QR3>는 9월 23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15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