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주말, 조선왕실 의례의 정수 ‘종묘제례’를 음악·노래·춤으로 감상해 보세요.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종묘 정전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번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은 제례 중심의 종묘대제와는 달리 음악(제례악)과 춤(일무)을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춰 기악(樂), 노래(歌), 춤(舞)을 갖춰 연행(演行)하는 종합예술이다. 악기연주에 맞춰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고 열과 항을 벌려 서서 춤을 추는 공연이다.
따라서 기존의 ‘종묘대제’가 관객을 등지고 제례를 행했다면 이번에 선뵈는 종묘제례악 공연은 관객과 마주보며 ‘소통’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 공연은 취위, 신관례, 천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사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연 시작과 중간부분에 브리지 형태의 영상이 삽입된다.
종묘제례악 공연 티켓은 1일 800명씩 3일간 총 2,400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1인 4매까지 가능하며 인터넷(www.http://www.interpark.com) 혹은 전화(1544-1555)로 예매하면 된다. 티켓은 1만 원이며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증빙서류 지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종묘제례악의 연원은 조선 세종 6년(1424) 아악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신악(新樂)으로 제정된 보태평(保太平)과 정대업(定大業)에서 찾을 수 있다. 세조 10년(1464년)에 이르러 보태평 11곡과 정대업 11곡으로 개정돼 처음으로 종묘제례에 연주하면서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됐다.
[사진 = 종묘제례악 ⓒ 컬처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