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토) 밤 11시에 공개될 첫 생방 무대에서는 LA해외평가전을 거쳐 선발된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팀의 대표 춤꾼, 레드9과 블루9이 격돌한다. 합숙기간을 통해 생방송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18명의 춤꾼들에게 그들이 서는 무대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댄싱9>의 제작진은 최고의 생방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각 춤의 장르에 맞는 바닥 소재와 동선을 고려한 카메라 배치에 만전을 기울였고, 기술팀은 해외 유수의 댄스 쇼 무대를 탐방해 참고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또한 통상적으로 방송 때만 장소를 빌려서 찍고 빠지는 대신,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내의 스튜디오를 장기 임대하고 그 안에 특설무대를 집 짓듯 ‘지었다’. 대한민국 TV 쇼 사상 최초로 건설업체를 동원해 철골 골조공사를 해 안정성 있는 빔 구조의 특설무대를 탄생시킨 것. 통상 TV쇼 무대는 빠르게 짓고 해체하기 용이한 조립식 자재로 짓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오직 춤을 위해 준비되는 무대인 만큼 특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다면적인 구조로 설계된 특설무대는 카메라가 춤꾼들을 360도 위치에서 촬영할 수 있어 미세한 동작까지 잡아낼 수 있다. <슈퍼스타K>와 <MAMA>, <20’s Choice> 등 굵직한 쇼를 선보여온 Mnet의 생방송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얼마나 놀라운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댄싱9>을 담당하는 김용범 CP는 “춤을 추는 사람들에게는 바닥이 특히 중요한데, 장르마다 선호하는 종류가 다 다르다. 맨발로 추는 경우가 많은 현대 무용은 고무 바닥을 사용한다. 반면에 댄스 스포츠는 스텝이 잘 미끄러지는 나무 바닥이어야 한다. 스트리트 댄서들이 선호하는 건 장판 질감에 가깝다. 고민 끝에 가장 중립적일 수 있는 바닥을 따로 제작해서 특설 무대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댄싱9>은 탁월한 실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중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춤꾼들이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슈퍼스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구슬땀으로 탄생한 환상적인 무대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댄싱9> 대망의 첫 생방송 무대는 31일 (토) 밤 11시에 막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