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의 개국 30주년 기념 프로그램인 '뛰어야 산다'의 9회가 14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방은희와 최준석, 슬리피와 조진형이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여해 배지 사수와 꼬리잡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뛰어야 산다'의 '뛰산 크루'는 이번 미션에서 자신의 MVP 배지를 지키는 동시에 앞서가는 참가자의 배지를 빼앗는 경쟁을 벌인다. 이영표 부단장은 "이전 마라톤 기록을 기준으로, 자신보다 한 순위 앞선 사람을 따라잡으면 그 사람의 MVP 배지를 1개 빼앗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뛰산 크루'는 자신의 앞순위를 확인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
방은희는 최준석이 자신을 추월하자 서운함을 드러내며 "나쁜 XX! 언제는 배지 준다더니"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는 최준석이 무릎이 아프다고 한 것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며, 최준석은 방은희가 다시 자신을 앞지르자 "내 배지 뺏어가지 말라고!"라고 절규하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또한, 슬리피와 조진형도 미션 중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초반에는 나란히 달리던 두 사람은 중반에 접어들며 조진형이 치고 나가면서 격차가 벌어진다. 슬리피는 조진형이 함께 뛰자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낸다. 조진형은 "질주 본능이 튀어나와서 저도 모르게…"라고 말하며 머쓱한 미소를 짓는다. 슬리피는 "전 무조건 형을 다시 따라잡아야 한다. 그래야 제 배지를 지킬 수 있다"며 경쟁 모드를 가동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뛰산 크루'가 '꼬리잡기' 미션에서 우정과 배지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트레일 러닝'에 처음 도전하는 '뛰산 크루'의 마라톤 성장기는 14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