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6월 13일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박태환은 자신의 수영 인생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한다. 박태환은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긴 영원한 마린보이로, 그의 화려한 경력 뒤에는 치열한 노력과 가족의 지지가 있었다.

방송에서 공개되는 VCR 속 박태환은 친누나와의 전화 통화에서 근황을 나눈다. 누나는 “네가 운동만 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평범하게 해본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지 않았나”라며 박태환의 고생을 언급한다. 이어 “(은퇴 후) 요즘 네가 편안하고 좋아 보인다”라고 말해 박태환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태환은 5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으며, 30년 가까이 새벽 4시에 기상해 5시에 입수하는 훈련을 해왔다. 그는 “당근 없이 채찍질만 했다. 고되게만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하며, 힘든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어머니가 암 투병하시고 힘드셨다”며 “내가 아무리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껴도 엄마가 느끼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견딘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박태환은 “1등 했을 때도 기분 좋지만, 그것보다 부모님께 집 선물해 드렸을 때”라고 밝혔다. 14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태환은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텨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편스토랑’의 식구들은 “국민 영웅이 국민효자였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태환은 수영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환의 먹방 차력쇼와 신 메뉴도 소개된다. 그는 은퇴 후 행복한 일상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진솔하게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6월 13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 날마다 좋은 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