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 수첩]이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소자본 창업 시장의 실체를 다룬 ‘소자본 창업전쟁’ 방송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소자본 창업의 열풍으로 들끓고 있다. 2011년 기준, 한해에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무려 99만명. 이중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소자본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불황으로 비교적 다른 분야보다 손쉽고 적은 부담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소자본 창업에 도전하지만, 최근 창업자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디어 및 특허 뺏기가 난무하고, 갑을 논쟁으로 시끄러운 것이 소점포 창업 시장의 현실이다. [PD 수첩]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딸기찹쌀떡‘ 청년 사업가 김민수 씨와, 그의 동업자였던 안홍성 씨의 진실 공방을 비롯, 이슈가 되고 있는 창업 시장의 갈등을 밀착 취재하며 진실을 규명해보았다. 그리고 현 소자본 창업시장의 실태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점 및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딸기찹쌀떡’을 둘러싼 갈등. 파국의 중심!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뛰어드는 곳이 창업시장이다. 사람들이 창업을 꿈꾸며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창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사연이 있다. ‘딸기찹쌀떡’ 전문점 창업으로 시작된 김 씨와 안 씨의 싸움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PD 수첩]은 우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둘러싼 갈등의 쟁점을 짚어봤다.
약 3개월 전 동업으로 시작한 ‘딸기찹쌀떡’ 전문점은 개업 6일 만에 의도치 않게 달인으로 방송을 탄 뒤 손님들이 수십 미터씩 줄을 서는 맛집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그 대박 신화의 길로 인도해 준 방송은 둘 사이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내몰았다. 방송 이후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통보로 강남역에서 근 2달 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 씨와 며칠 전 부터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안 씨. 김 씨를 달인으로 만들어준 방송으로 인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다코야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창업 시장에 뛰어든 안 씨는 사업 실패로 경제적 상황이 여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딸기찹쌀떡’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었다. 그리고 비정규직의 삶으로 20대를 보낸 김 씨는 이제 더 이상은 비정규직이 아닌 창업을 꿈꾸는 청년 창업가였다. 이들이 꿈에 부풀어 시작한 동업은 부실한 계약서와 일찍 찾아온 성공으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
갈등 속에서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안 씨와 김 씨의 입장을 [PD 수첩]에서 들어 보았다. 과연 두 사람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이들의 사연을 통해 소자본 창업의 생존전쟁 속에서의 창업에 필요한 사회적 제도와 정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밥버거’ 창업 열풍! 경쟁의 승자는?
소자본 창업 열풍으로 인해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밥버거’. 원조 ‘밥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봉구스밥버거’의 대표 오봉구(본명: 오세린) 씨는 단돈 1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가맹점 500개를 유치시키며 성공한 청년창업가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봉구 대표에게도 후발 업체와의 갈등으로 인한 위기가 있었다.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과 ‘쉐프밥버거’와의 제조방식 도용에 대한 갈등이 담긴 호소문이 온라인상에 화제가 된 바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갈등을 계기로 ‘밥버거’ 시장을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행히 그의 대박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밥버거’ 브랜드만 해도 약 14개로 후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경쟁 매장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밥버거’ 프랜차이즈는 과열된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성공신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PD 수첩]이 이를 전망해 본다.
‘딸기찹쌀떡’과 ‘밥버거’의 사례를 통해 현명한 소자본창업을 위한 방안과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대안을 모색하는 [PD 수첩]은 오는 8월 20일(화)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