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유자식 상팔자> 12회 녹화에서 ‘부모의 가장 이해 안 되는 행동은?’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크를 벌이던 중 최고령 사춘기, 왕종근 아들 왕재민(19) 군이 “10년 째 인형 뽑기를 하는 아빠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폭로해 아빠 왕종근을 당황하게 했다.
왕재민 군은 “아빠(왕종근)가 인형 뽑기 기계에서 모터 자동차, 헬리콥터, USB 등을 뽑아 오시는데 정말 쓸 데 없다”라고 언급하며, “아빠가 요즘은 친구들까지 모아 네 분이서 함께 인형을 뽑는데 그중엔 박사님도 있고 의사 선생님도 있다. 동네 분들이 지나가면서 ‘아이고 왕종근 씨 또 인형 뽑고 계시네’라며 수군댄다. 그럴 때 마다 창피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들의 폭로에 아빠 왕종근은 “요즘엔 도가 텄다. 뽑고 싶은 건 다 뽑는다. 최근에는 헬기와 스포츠카까지 뽑았다”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왕종근 아내 김미숙 또한 10년 째 인형 뽑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남편에 대해 “만보기나 칼갈이, 허리띠 같은 실생활에 유용한 용품들을 뽑아올 때가 있어서 가끔 고마울 때도 있지만, 동네 미용실에 가면 ‘왕종근 씨 길 모퉁이에서 인형 뽑기 하는거 봤어요’라고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많아 창피하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왕종근은 “요즘에는 좋은 물건을 얻으러 목동까지 원정을 가기도 한다.”고 고백해, 아내 김미숙과, 아들 재민 군의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했다.
더 유쾌해진 부모자식 소통 토크쇼 JTBC<유자식 상팔자>는 20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