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세가 7년 만에 미국 무대에서 팬들과 다시 만났다. 그의 북미 투어 첫 공연은 14일 뉴저지 퍼포밍 아트 센터(NJPA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이문세의 시즌제 공연 브랜드 ‘씨어터 이문세’ 시즌 4의 첫 무대로, 60번째 공연이기도 하다.
‘씨어터 이문세’는 2년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관객을 찾는 국내 대표 공연 시리즈로, 이번 시즌은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시작해 전국 22개 도시에서 59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시즌 4 투어는 올해까지 연장되었고, 이번 달부터 북미 투어로 무대를 확장하게 됐다.
이문세는 공연 시작 전 “무대가 열리는 순간, 이미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애수’와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공연 중 “이 열기라면 지금이 제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격했다.
뉴저지에서 열린 공연은 NJPAC에서 진행됐다. NJPAC는 뉴욕과 인접한 뉴어크에 위치한 미국 동부 대표 공연장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 공연이 펼쳐지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이곳은 2,700석 규모의 메인홀과 최첨단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북미 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이문세의 북미 투어는 뉴저지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LA 피콕 씨어터에서 계속된다. LA 공연은 서부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서는 프리미엄 공연장이다. 이후 이문세는 시애틀,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씨어터 이문세’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문세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전설적인 무대 매너로 사랑받아온 아티스트로, 이번 해외 투어는 북미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공연은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북미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케이문에프엔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