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남매를 집에 두고 여행을 떠나는 부모님. 어머니는 둘에게 일주일 동안 먹을 식량 만을 던져주고 여행을 떠난다. 정신은 식탐 많은 정주리를 의식해 식량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려고 하지만 정주리는 일주일치 식량을 다 먹어치운다.
정주리의 식탐 덕분에 식량은 없고 부모님이 돌아올 날은 꽤 많이 남은 상태. 정신은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지 않고, 정주리는 배고픔에 몸부림친다. 그 순간, 그들의 집에 '갑부' 앨리스가 찾아온다. 배가 고픈 정주리는 기지를 발휘해 "오빠가 밥을 먹지 못해서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호소한다. 그 덕분에 정신 남매는 남은 기간 동안 앨리스의 집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하지만, 문제는 앨리스의 집이 너무 넓다는 것. 헬기 착륙장에서 식당까지는 약 10km가 걸린다. 매 끼니마다 식당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깨알 웃음 포인트. 정신 남매는 최고급 요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됐지만, 매번 식사 후 먼 거리를 걸어다녀야 했다.
정신의 부모님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 정신 남매의 몸은 한껏 좋아져 있었다. 좋은 음식을 먹고 계속 걸어다닌 것이 운동이 된 셈. "일주일 새 대체 뭘 한거니?"라고 묻는 어머니에게 정신 남매는 "꼬박 꼬박 밥을 먹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유체이탈 방지 프로젝트라는 설명이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독자들의 정신줄을 빼놓는 신태훈, 나승훈 작가의 ‘놓지마 정신줄!’의 464화를 한 번 감상해보자.
신태훈/나승훈 작가의 ‘놓지마 정신줄!’ 476화 보러가기
[사진 = 놓지마 정신줄 ⓒ 네이버 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