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은 2014년 개봉하는 <혹성탈출:반격의서막>을 기념해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스토리를 다시금 리뷰해본다.
2011년 개봉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나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다.
기억에서 가물거리는 <혹성탈출:진화의시작>을 명장면을 중심으로 다시 리뷰해보자. 다시봐도 역시 명작이다.
1.실패한 유전자 실험 ‘브라이트 아이’
유전자 치료약을 만드는 제약회사인 젠시스(GEN-SIS)의 과학자 ‘윌 로드먼’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신약 ‘큐어(ALZ-112)’를 개발한다.
그리고 실험을 위해 포획된 침팬지, ‘브라이트 아이’를 선택해 임상실험을 시작한다. 엄청난 인지능력의 향상에 모두들 신약의 성공을 기대하지만, ‘브라이트 아이’의 난동으로 실험은 모두 중단되고 아버지의 치료도 실패로 끝난다.
2.주인공 침팬지 ‘시저’의 탄생과 성장
사살된 브라이트 아이가 낳은 새끼 침팬지, 주인공 ‘시저’는 이 난동 속에서 과학자 ‘윌’의 손에서 살아남아 윌의 집에서 자라난다.
침팬지로 태어났으나 인간의 지능을 가진 ‘시저’는 인간의 사회 속에서 침팬지가 아닌 인간과 비슷한 무언가로 성장한다.
인간의 사회 속에서 인간처럼 길러진 윌은 인간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사용했다가 결국 동물보호소로 들어가는 운명에 처한다.
3.시저의 정체성 혼란 ‘나는 누구인가’
처음 동물보호소에 들어간 시저는 스스로 가족이라고 믿었던 ‘윌’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과 다른 지능을 가진 동료 침팬지들과의 괴리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른다.
그리고 ‘윌’로부터 구원을 바라던 ‘시저’는 더이상 자신이 인간에게 속해질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스스로 침팬지이자 그 이상의 존재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받아들인다.
4.시저, 유인원의 리더가 되다
인간도 아니고 침팬지도 아닌 시저는 침팬지 무리를 규합하고 고릴라마저 자신의 그룹으로 받아들이며 유인원 사회의 리더가 된다.
그리고 ‘큐어(ALZ-112)’를 훔쳐와 다른 유인원들도 자신과 동일한 지능을 갖도록 만든다. 이들은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능력과 인간같은 지능을 무기로 인간사회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한다.
5.인류를 향한 시저의 첫 외침 “NO!”
유인원의 리더가 된 시저는 인간과의 충돌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며 무리들을 이끌기 위한 충동질을 시작한다.
인간들은 시저와 유인원들이 이미 ‘큐어’를 통해 기능화된 것을 모르고 폭력과 억압으로 시저를 대한다. 시저는 인간의 곤봉을 손으로 막으며 외친다. “노우!” 관객들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적으로 기억하는 최고의 명장면이다.
6.유인원, 인간과 충돌하다.
우리를 탈출한 유인원 무리들은 젠시스(GEN-SIS)를 습격, 실험용으로 갇혀있던 동료 유인원들을 구출하고 자신들이 숨어 지낼 수 있는 숲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들을 막기 위해 무기를 앞세워 다가오는 인간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많은 유인원들이 희생되는 와중에도 시저는 인간을 직접 해치지는 못하는 면모를 보인다.
7.시저, 생명의 나무를 오르다
인간의 저항을 뚫고 도달한 숲. 이 숲에서 시저는 뒤따라온 윌과 만난다. 윌은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시저는 윌에게 “숲이 나의 집이다”라며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를 오르기 시작하는데…나무 꼭대기에 올라 인간의 도시를 바라보는 시저. 이 나무는 다윈의 ‘생명의 나무’를 상징하며 이 나무의 꼭대기에 오른 시저는 진화의 최상단에 올라 지구 최고의 존재가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원제 :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개요 : 액션, 모험, SF미국106분 2011.08.17 개봉
감독 : 루퍼트 와이어트
출연 : 제임스 프랭코(윌 로드만), 프리다 핀토(캐롤라인), 앤디 서키스(시저)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