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촬영이 공식화된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에서 클라이막스 장면 촬영이 확정됐다.
경기영상위원회는 18일 한국관광공사,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마블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원활한 촬영지원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의왕시 계원예술대학로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을 찍는 만큼 도로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 의왕시, 경기지방경찰청 등은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촬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시점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촬영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 그리고 상가 상인들의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의왕시를 비롯한 한국에서의 촬영은 영화 전체 상영 시간 중 15분가량의 분량이 될 것이며,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어벤져스2′의 제작을 지원하는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총 80편의 영화·영상물 로케이션 촬영지원을 했으며 32곳의 신규 촬영지를 발굴했고, 현재 모바일 웹서비스를 활용해 도민과 함께 더 많은 촬영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13년 경기도에서 촬영한 로케이션 지원의 대표적인 작품은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남한산성), ‘미나문방구’(용인시청), ‘무게’(성남 영생관리사업소), ‘결혼전야’(용인시 도로), ‘변호인’(남양주 식당) 등이 있다.
[사진 = 어벤져스2 ⓒ 월트 디즈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