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은 지난 14일 도쿄의 일본청년관 대홀에서 ’2014 Sweet Valentine’s Day 최고다, 조정석’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자신의 첫 일본 단독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 좌석이 매진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이에 조정석은 영화 ‘역린’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직접 팬미팅 기획과 연출에 참여하고, 팬들에게 들려줄 노래를 선정하고 연습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에 임했다.
이 날 공연에서는 조정석의 출연작인 ‘건축학개론’을 패러디한 ‘조정석학개론’이라는 코너로 조정석의 프로필과 그의 인간관계도를 통해 출연작을 되짚어 보고, 현장에서 받은 팬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무대가 꾸며졌다.
특히, 조정석은 뮤지컬 출신 배우답게 What’s up에서 부른 ‘Those magic changes’, 뮤지컬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등의 노래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기존의 한류 배우들에게는 볼 수 없었던 한층 높은 무대 매너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팬미팅이 열린 지난 14일은 일본 관동지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수 많은 팬들이 공연장 앞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뤘다. 하지만 20cm이상 쌓인 눈에 발이 묶여 결국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정석은 “날씨 때문에 공연장까지 오지 못한 분들이 있다는 소식에 너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일본에서 팬미팅은 처음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정말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동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또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일본 방문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온 조정석은 오는 5월 영화 ‘역린’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조정석 ⓒ 케이스타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