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에만 국내에 개봉한 영화 편수 631편. 2013년을 두 달여 남긴 현재는 그 수를 가볍게 뛰어 넘어 어느 새 700편을 향해 가고 있다. (출처: www.kobis.or.kr) 이렇듯 매년 수많은 영화가 관객을 만나기 위해 개봉 하지만 막상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 영화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국영화의 발전과 함께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눈도 다양해졌고, 보고 싶은 독립영화를 보기 위해 발품 파는 관객들의 수 역시 예전에 비해 훨씬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독립영화가 설 곳은 많지 않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15년간 묵묵히 한국 독립 영화와 함께 걸어온 독립영화사가 있으니 바로 인디스토리다.

다가오는 11월 11일, 어느 새 15주년을 맞이하는 인디스토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영화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인 “함께 가자! 인디GO영화제”를 마련했다.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 이번 영화제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15년 세월을 함께 걸어온 우리를 격려하고, 미래의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더불어 여전히 척박한 독립영화의 현실에 지치지 않고 묵묵히 제 길을 가고 있는 모두를 응원하며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려 한다.” 고 밝혔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11월 11일 저녁7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인디스토리의 밤을 시작으로 1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인디GO영화제, 포스터전시회(무료 상영/무료 관람), 13일부터 17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인디스토리 2014 라인업 쇼케이스가 있다.

특히 “인디스토리 2014 라인업 쇼케이스”에서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김동현 감독의 <만찬>,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초청작 장률 감독의 <풍경>을 비롯한 총 7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부산영화제에서 아쉽게 놓쳐 보지 못했던 팬들과 개봉 전 미리 만나 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디GO영화제는 한국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함께 하기 위해 소셜펀딩플랫폼 펀딩21에서 영화제 진행을 위한 후원 모금을 진행 중이며 후원금액에 따라 2014 라인업 쇼케이스 초대권, 인디스토리 수입작 DVD, 인디스토리 15주년 기념품 등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펀딩21 홈페이지(www.funding21.com)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