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바다호랑이’가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이재명 정부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약속한 가운데 개봉됐다. 현재 ‘바다호랑이’는 실관람 평점이 만점에 가까운 9.23을 기록하고 있으며, 봉준호, 이명세 감독과 문재인 전 대통령, 유지태 배우 등 다양한 인물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텅 빈 공간을 꽉 채운 카메라가 마침내 그의 영혼을 담아낸다”고 감정적으로 표현했다. 유지태 배우는 “잊어서는 안 될 그 장면을 내가 눈앞에서 본 듯한 체험”이라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명세 감독은 “지금까지 없었던 놀라운 독창성”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언론과 평단에서도 ‘바다호랑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 중요한 가치를 일깨우는 힘, 우리가 무심했던 바로 그 부분을 일깨우는 이것이 영화 존재의 의의”라고 평가했다. 오동진 평론가는 “진실을 밝히고 상처를 치유하며 위안을 주는 것 '바다호랑이'가 그 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제기 기자는 “물 한 방울 쓰지 않고도 가슴을 울린다”고 언급했으며, 박평식 영화평론가는 “필살기로 남을 해저 연출”이라고 극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바다호랑이’를 “형식이 새롭고 참 감동적이다. 엄청난 몰입과 공감을 주는 영화”라고 추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 최시원, 윤유선, 김태란 등의 배우들도 SNS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바다호랑이’는 바다 없이 바다를 만나는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세트 장치를 과감히 덜어내고, 사실적인 음향과 감정의 현실감이 돋보이는 연기적 힘으로 관객이 마치 그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든다. 특히 김관홍 잠수사를 모델로 한 주인공 나경수가 희생자를 구조하는 장면에서는 배우의 눈빛과 숨결만으로 관객의 마음을 파고드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현재 ‘바다호랑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관객들의 감동 가득한 리뷰로 입소문이 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정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등이 출연한다. 장르는 감동 실화 드라마로, 상영 시간은 105분이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영화는 2025년 6월 25일에 개봉됐다.
[출처=영화사 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