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IX의 멤버 현석이 웹드라마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3.5'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현석은 3일 유튜브 채널 '크드크드'를 통해 공개된 해당 드라마의 4화에서 남자 주인공 김하준 역을 맡았다.

'로만률 시즌3.5'는 충남 부여를 배경으로 여행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로맨스의 설렘과 이별의 씁쓸함을 표현한다. 현석이 연기한 김하준은 냉정한 현실 속에서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권태기에 놓인 연인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그는 과거 학창 시절의 풋풋한 모습과 현재 성숙한 모습을 모두 연기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드라마 내에서 하준과 유민은 2018년에 여행을 떠난다. 하준은 유민의 무릎 상처를 치료해 주고, 열기구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하며 관계 회복을 시도한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나는 잊고 살았던 감정을 돌이켜보려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악화된다. 유민이 유기견을 지나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하준은 서운함을 드러내고, "너한테 소중한 사람은 신경 안 쓰고 오지랖을 부려야 속이 시원해?"라고 따진다.

하준은 유민이 과거에 자신을 도와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의 감정이 현재의 갈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그때 네가 아니었다면, 난 어떻게 됐을까?"라며 유민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줬음을 인정한다. 하준은 유기견 주인을 찾아주고 행복해하는 유민을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들이 다 너를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 욕심이었을까?"라고 고민한다.

'로만률 시즌3.5'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유튜브 채널 '크드크드'를 통해 공개된다. CIX는 올해 초 일곱 번째 EP 앨범 'THUNDER FEVER(썬더 피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HNS 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