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5년 7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3%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자는 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에서 두드러졌다. 40대 응답자 중 8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중도층에서도 6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57%로 우세했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등이 언급됐다. 부정 평가자들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1%)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은 22%에 그쳤다. 무당층은 23%로 조사됐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으며,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1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청래가 32%, 박찬대가 28%로 나타났다. 40%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청래가 47%, 박찬대가 38%로 집계됐다. 이번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70%와 30% 비율로 반영된다.
인사청문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문제로는 '탈세·재산증식'(6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부동산 문제'(37%)가 뒤를 이었다. 병역과 전관예우 문제는 각각 21%로 나타났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12.1%였다.
[출처=한국갤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