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규영이 영국의 대표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타임스'는 1785년 창간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일간지 중 하나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매체는 박규영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라이징 스타로 소개하며, 시즌3 서사를 이끄는 여성 캐릭터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로 조명했다.
박규영은 인터뷰에서 "핑크가드가 '오징어 게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디션을 보고) 참가자 역할일 줄 알았는데, 핑크 수트를 입고 핑크가드의 시선에서 이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맡은 핑크가드 '노을' 역에 대해 "노을은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도덕적 가치에 대해 스스로 강한 한계를 지닌 인물"이라며 "(시즌2 놀이공원에서 썼던) 토끼 가면과 핑크가드의 가면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노을은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두 모습 모두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석했다.
'더 타임스'는 박규영의 성장 배경과 일상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TV 역사상 가장 뜨거운 쇼의 라이징 스타인 박규영에게 전 세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러 주력 외신도 박규영을 연일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새로운 글로벌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알렸다.
박규영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 시즌3은 공개 3일 만에 6010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이 작품은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넷플릭스 투둠 TOP10에서 전 세계 비영어권 TV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 만에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최초의 시리즈로 이름을 올렸다.
극 중 박규영은 핑크가드 '노을'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와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 게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출처=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