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장가를 위해 회춘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형수를 통해 MC 은지원의 9세 연하 재혼 소식을 듣는다. 형수는 "남들은 다 결혼하는데 왜 삼촌만 못 가냐"라며 지상렬에게 잔소리를 이어갔다. 이에 지상렬은 "지원이 같은 사람들이 두 번 하는 바람에 나 같은 놈들이 (결혼할) 확률이 줄어드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스튜디오에서 "주변을 잘 둘러봐라"라며 재치 있는 조언을 건넸다.
형수는 지상렬의 늘어난 뱃살과 목주름을 지적하며 노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상렬은 본격적인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상렬은 이어 81세의 명배우이자 최근 한국 최고령 유튜버로 활동 중인 선우용여를 찾아갔다. 선우용여는 한강뷰 하우스를 공개하고,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뷰티와 건강 비법을 전하며 MC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녀는 콘텐츠마다 100만 뷰를 넘기는 입담을 자랑했다.
선우용여는 지상렬에게 "당장 독립해라", "죽기 전에 2세는 만들어야지"라며 결혼을 권유하는 잔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국내 1호 혼전 임신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며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연애 기억이 가물가물한 지상렬을 본 선우용여는 "넌 고자도 아닌데 왜 그러고 사냐"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상렬은 "닭도 알을 낳고 사는데…"라며 받아쳐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지상렬과 매콤하고 솔직한 입담의 선우용여는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촬영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지상렬의 회춘 프로젝트와 두 사람의 만남은 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