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7월 5일부터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LACKPINK WORLD TOUR IN GOYANG’을 개최하며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단독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운 ‘BORN PINK’ 투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대규모 투어다.

이번 콘서트는 블랙핑크 완전체의 귀환을 알리는 무대다. 각 멤버는 솔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량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들이 다시 모여 블랙핑크라는 팀의 불변 가치를 되새긴다. 멤버들은 세트리스트, 안무, 소품 등 공연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담았다. 이로써 현장에 있는 관객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 같은 시간이 펼쳐진다.

공연은 블랙핑크의 음악 세계를 총망라하는 동시에 신선함을 더했다.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 ‘뛰어(JUMP)’를 이날 처음 선보였으며, 멤버별 솔로 무대도 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이를 통해 각자의 색깔과 정체성을 확고히 각인시킨다.

무대 연출과 구성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한 최정상 스태프가 참여했다. 밴드 세션과 댄서는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작업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역동적이고 신선한 퍼포먼스가 무대 위에서 펼쳐져 관객에게 극강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블랙핑크는 이번 월드투어를 위해 서울 남산타워, 세빛섬, 반포대교 등 주요 명소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PINK AREA’ 이벤트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예열했다. 공식 웹사이트도 오픈해 활동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월드투어는 총 16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구성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을 비롯해 유럽의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아시아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주요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블랙핑크는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이번 콘서트는 환경과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지속가능 공연으로 기획됐다. 종이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를 제공하며, 관객의 이동과 숙박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YOUR GREEN STEP’ 부스와 자원 재활용 인식 개선 부스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출처=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