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2회에서 박보검이 연기하는 윤동주가 극한 상황에 몰렸다. 그는 흉기 난동과 약물 투약 혐의로 전국 수배자가 됐으며, 현상금까지 걸렸다. 이 에피소드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방송된 ‘굿보이’ 12회는 강력특수팀이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불법 자금 적발에 성공하며 전개됐다. 민주영(오정세)은 과거 관세청 공무원 출신으로, 밀수꾼 오봉찬(송영창)이 조직원의 징표로 준 금장 시계가 가짜임을 알고 분노했다. 민주영은 “지금 당장 진짜가 갖고 싶다”며 오봉찬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쳐 살해했다. 이후 그는 윤동주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너를 너무 만만히 봤다 코너로 더 몰아넣어주겠다”고 말했다. 민주영의 얼굴에는 오봉찬을 죽이고 욕망을 실현했던 당시의 광기 어린 희열이 담겼다.
민주영이 인성시에 유포한 신종 마약 ‘캔디’를 복용한 16세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윤동주는 ‘던지기’를 한 목격자를 찾는 탐문 수사 중 파트너 신재홍(태원석)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오종구(정만식) 일당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오종구는 윤동주의 복싱 코치 출신으로, 그가 펀치드렁크 증세를 앓고 있음을 알고 이를 악용해 무차별 핵펀치를 퍼부었다. 윤동주는 만신창이가 된 채 정신을 잃었다.
민주영의 계략에 따라 신재홍은 체육인 대출이 거절됐다는 문자를 받고 자리를 비웠고, 오종구가 혼자 남은 윤동주를 폭행했다. 민주영은 윤동주에게 치사량의 약물을 강제로 투입하며 “그동안 즐거웠다. 기분 좋게 잘 죽어”라고 말했다.
약물과 폭행으로 극한 상황에 내몰린 윤동주는 환각과 혼절을 반복하며 죽음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마귀(이호정)가 민주영과 맺은 ‘아이와 여자에게 캔디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어긴 데 대한 앙심으로 해독제를 몰래 건네 10분만 견디라며 도왔다. 윤동주는 정신을 차리고 감금된 컨테이너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윤동주는 시민이 가득한 거리 한복판에서 피투성이로 흉기를 든 모습이 생중계되며 약물 투약 상태가 의심되는 흉기 난동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에 전국 수배령이 내려졌고, 민주영은 그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다.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은 금장 시계를 채워주며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로 인해 인성시 조폭과 동네 양아치까지 윤동주를 쫓았으나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
윤동주는 김종현(이상이)의 오피스텔 주차장에 몸을 숨겼다. 김종현은 CCTV로 윤동주의 동선을 파악하고 그를 발견했다. 윤동주의 상태는 악화됐으나 민주영 일당과 경찰의 추격으로 병원 치료는 불가능했다. 김종현은 형 김석현(김서경) 검사와 거래해 가족 회사 지분과 재산을 포기하는 대신 임시 은신처와 치료를 마련했다. 강력특수팀은 만신창이가 된 윤동주를 보고 참담함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윤동주의 연인이자 동료인 지한나(김소현)는 민주영의 본거지인 금문센트럴시티 펜트하우스를 향해 홀로 총을 들고 향했다. 그녀의 단호한 표정은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출처=블리스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