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사이 군사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파괴됐던 이란의 방공망이 상당 부분 복구·재편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 복구를 넘어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장기간 버티기 위한 방어·보복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미국은 항모전단과 F-35·F-16·EA-18G 등 공군 전력을 중동 인근에 집중 배치하며, 걸프전과 유사한 공중전 구도를 다시 만들고 있다. 다만 지상군은 움직이지 않고 있어, 코소보 공습처럼 지상군 투입 없이 공중전 위주의 단기 고강도 작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미군이 와일드 위즐 F-16과 최신 전자전 장비 등 방공망 제압(SEAD) 전력을 대거 투입한 점은, 이란 방공망이 여전히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의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제로 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이란은 과거 전쟁에서 지휘부가 초기에 타격당한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최고지도자와 군 수뇌부에 4단계 승계 체계와 권한 위임 구조를 갖추고 지휘 공백 가능성을 줄였다. 동시에 주요 군사 시설을 지하화·강화하고, 탄도미사일·드론·기뢰 등 비대칭 전력을 대량 축적해 미국과 이스라엘,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교적으로는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농축도 조정과 핵물질 해외 반출 등 상당한 양보 의사를 보이면서도, 탄도미사일 전력만큼은 체제 생존의 최후 수단으로 규정하며 양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지상군 없이 짧지만 강도 높은 공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고, 현재 수준까지 전력이 전개된 이상 당사국들이 뚜렷한 외교적 출구 없이 물러서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영상 내용으로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