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칠 만한 단신 소식에도 영혼을 불어넣는다. 그래서 아시안게임이 더 재미있다.
아시안게임을 유쾌하게 전달해주는 SNS 소식통, '아시안게임 드립봉사단'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트위터 '아시안게임 드립봉사단(@SNS_Drip)은 드립으로 아시안게임을 홍보 자원봉사하는 이른바 '트잉여'가 만든 계정으로, 현재 약 1,6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 보도된 사진들, 소식들을 아시안게임 드립봉사단은 유쾌하게 풀어낸다. 생각지도 못한 참신한 '개드립'으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이 계정은 아시안게임 관련 제보도 받고 있어 구독하는 사람과 쌍방향 소통으로 계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보 자원봉사라고 해서 결코 부정적인 모습을 외면하지 않는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건사고가 생길 때도 아시안게임 드립봉사단은 움직인다. 홍보 자원봉사보다 아시안게임 소식통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듯 하다.
한 번 '아시안게임 드립봉사단'의 트윗들을 감상해보자. 계정 운영자의 센스와 유머가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인천 아시안게임 ⓒ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