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가 윈도우 OS 구동에 성공했다.
4일 미국에 거주 중인 코빈 데이븐포트(아이디·Corbin Davenport)는 유투브에 '안드로이드 웨어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95'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1분 11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삼성 기어 라이브(sm-r382)에서 윈도우 95가 부팅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은 25배속으로 재생되고 있으며, 실제 윈도우 95 부팅에는 약 12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95 부팅 뒤에는 작은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로 시작 버튼과 아이콘들을 클릭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면 오류 메시지가 뜬다. 안드로이드에서 MS-DOS를 에뮬레이트 한 상황에서 윈도우95를 구동시켰기 때문에 메모리가 부족한 탓으로 보인다.
자신이 16세의 남성이라고 밝힌 코빈 데이븐포트는 윈도우 95 구동 장면 외에도 고전 FPS 게임 '둠(DOOM)'과, 인기 인디게임 '마인 크래프트(MIne craft)' 등을 스마트 워치에서 실행시키는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 해당 유투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