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 뮤직비디오에는 가창자인 아이유가 직접 출연한다. 1980년대 소격동 어딘가를 거니는 듯한 아이유의 슬픈 감성 연기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선 아역배우 김현수, 성유빈의 아련한 사랑 이야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서태지 컴퍼니가 공개한 ‘소격동’ 뮤직비디오 현장 사진에는 ‘소격동’의 숨은 의미를 예상케 하는 결정적 장면이 여럿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불빛이 모두 사라지는 밤에 만나’라는 글씨가 적힌 쪽지, 비닐 우산을 쓰고 밤 거리를 걸어다니는 소녀의 모습, 길게 오린 종이 인형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하는 소년의 모습 등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이에 대한 실마리도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태지 측은 6일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데 이어, 오는 10일 0시에는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발표한다. 10월 18일에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개최하고, 20일에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마침내 발표한다.
[사진 = 소격동 ⓒ 서태지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