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센터는 해외여행 전문가들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여행, 비행기 탑승의 모든 것'을 소개했다. 참고해서 해외여행 시 더욱 안락한 여행이 되어보자.
1.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석 분위기 느끼는 명당좌석?
비상구 좌석은 이코노미석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명당' 좌석이다. 두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정도의 길이에 자유로운 이동 역시 보장되어 있다. 특히, 기내식 역시 제일 먼저 제공받을 수 있어 원하는 메뉴 선택도 수월하다. 단, 비상 시 원활한 대피를 도울 수 있는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만 제공되는 좌석이니 참고하자.
2. 입맛 까다로운 당신, 특별 기내식을 신청해보자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기내식이지만, 획일적인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특별 기내식을 사전에 신청해보자. 이슬람, 힌두교, 유대교 등 종교에 따른 기내식이나 야채식, 당뇨식, 저염식 등 건강에 맞춘 기내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추가 비용이 없다는 것은 더 큰 장점.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항공사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3. 비행기 출발 시간 체크? 보딩 마감 시간 체크!
비행기는 버스가 아니다. 기차도 아니다. 출발 시간 10초 전에 도착한다고 해서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행기 탑승 시 꼭 기억해야 하는 시간은 바로 '보딩 마감 시간'. 장거리일 수록 빨리 마감한다. 대형 공항일 경우에는 비행기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장한다. 여유 부리다가 비행기 놓치지 말고 서두르는 습관을 들이자.
4. 부지런한 당신, 굳이 기다릴 필요 없다?
일찍 오라길래 일찍 왔는데, 시간이 너무 남는다. 지갑이 두둑하다면 면세점 쇼핑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지갑이 얇은 배낭여행객에게는 그저 기다림의 연속일 뿐이다. 이럴 때는 SES(Smart Entry Service)를 이용하자. 사전 신청하면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은 단 12초. 수하물을 부치지 않는다면 대기시간은 더욱 짧아진다. 한국 공항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다. 꼭 챙기자.
5. 비행기 안에서도 운동은 필수!
장거리 비행일 수록 앉아있는 시간은 길어지고, 몸은 점점 굳어간다. 게다가 비행기 내는 소음이 심하고 항상 조명이 켜져 있어 수면을 취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안대와 귀마개는 필수 품목.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몸을 움직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심하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니 주의하자.
6. 아기와 함께 탄다면, 조금 더 신경 써주세요
유아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신경 쓸 것이 더 많아진다. 비행기 역시 예외가 아니다. 미리 각 항공사의 유아 전용 서비스를 체크해보자. 항공사마다 유모차, 유아전용 기내식, 아기요람 등이 제공된다. 추가로 유아에게 꼭 필요한 우유, 이유식 등은 일부 용량만 허용하므로 보안 검색 시 검색 요원에게 별도로 제시해야 통과할 수 있다. 기압차를 극복하기 위해 우유병이나 막대사탕을 미리 준비해서 아이에게 물려주면 센스 만점의 부모님.
7. 연착 때문에 일그러진 일정, 보상은 어떻게?
금전적 보상은 명시가 되어 있어도 극히 제한적인 사유에 해당되는 경우만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받기 어렵다. 그렇다면, 그저 손 놓고 기다려야 할까? 연착 발생 시에는 항공사의 밀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자. 항공사가 지정한 레스토랑에서 지정 금액 한도 내에 식사를 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대체 항공편이나 호텔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연착 시 직원에게 확인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