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가 심은경의 질투를 제대로 유발했다.
1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채도경(김유미 분)은 이별을 고했던 차유진(주원 분)을 찾아갔다. 때마침 도경이 유진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한 설내일(심은경 분)은 당혹감과 함께 끓어오르는 질투를 억누르지 못했다.
죽기 살기로 “오라방”을 외치며 유진에게 달라붙던 ‘껌딱지’ 내일의 짝사랑은 상위 1%의 미모를 가진 미스 한음, 프리마돈나의 라이벌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가슴 아픈 신세가 됐다.
밤새 잠 못 자고 다크서클로 얼룩진 내일의 표정과는 달리 도경은 다음날 아침 다정하게 유진의 팔짱을 끼고 집을 나왔다. 그 모습에 내일은 또 한번 망연자실,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특히 집 앞에서 세 사람이 마주치는 장면에서 코믹하게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앞으로 벌어질 ‘운명’과 이들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KBS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 방송된다.
[사진 = 내일도 칸타빌레 ⓒ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