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한국 대통령은?

1일 일본의 한 랭킹 전문 사이트에는 '가장 싫어하는 한국 대통령은?'이라는 설문 조사가 등록됐다.

21일 오전 9시까지 진행 중인 이 설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1위(1182표)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837표)이 2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위는 이명박(555표), 노무현(82표), 박정희(39표), 김대중(26표) 순이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등 세 명의 전 대통령은 받은 표가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위를 한 것은 현재 한일 양국이 역사 인식 문제로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일본 네티즌들은 "박근혜는 일본을 싫어하는 것 같다", "반일을 부르짖을 뿐이다", "얼굴이 기분 나쁘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두 번째로 지목한 것은 독도 문제 때문이었다. 이들은 "일본에 외교권이 없을 때를 노린 다케시마 도둑이다", "한국의 '반일 교육'을 실행하고 정착시켰다",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일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