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타이틀을 <Home>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힘든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다들 각박하게 살다보니 서로 위로할 여유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음악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 믿었어요. <Home>이라는 제목도 가족, 친구, 팬들을 생각하면서 떠올렸어요” 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앨범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저는 힘들고, 슬플 때는 더 우울한 음악을 찾게 돼요. 슬픈 음악임에 분명한데 사람들에게 더 힘을 주잖아요. 이번에 새삼 깨달았어요. 힘들면 힘든 얘기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신 말해주는 게 더 좋은 위로라는 걸요”
로이킴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편안해 보였다. 그런 그에게 음악이 위로 되지 않을 때도 있는지 묻자, “물론 원하는 대로 사운드가 나오지 않으면 고민도 해요. 벽에 부딪혀서 녹음을 다 엎어야 하는 때도 있고요. 하지만 그런 과정이 오히려 음악 하는 즐거움인 것 같아요. 일종의 탐구잖아요”라고 답했다. 조금 늦어져도 더디게 배워가면서 더 자라고 싶다고.
한편, 탈의실이 아닌 곳에서도 상의를 갈아입고 촬영장 스태프들과는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며 즐겁게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한 이번 화보는 <싱글즈> 11월호와 <싱글즈> 홈페이지(www.thesingle.co.kr)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로이킴 ⓒ 싱글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