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SNS상에는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사진은 수학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 중 하나를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에는 ‘다음 편지를 읽고, 미래네 집 현관 비밀번호를 구하라’는 문제가 나와있다. 수학 문제 답게 ‘단, a, b, c, d는 각 자리의 숫자다’는 조건까지 나와있다. 네모 칸 안에는 아빠가 딸에게 보낸 편지가 담겨있다.
“이쁜 우리 딸 미래야!”로 시작되는 편지는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아빠는 “이번 달 현관 비밀번호는 엄마와 아빠가 처음 만난 날인 ab월 cd일을 따서 abcd로 했단다”고 말한다.
“이 숫자들은 아래 인수분해를 이용하면 구할 수 있다”고 말한 아빠는 “우리 딸!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라며 딸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 하지만, 그 다음 등장하는 수식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플 복잡한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얼핏 보면 하나의 수학 문제로 볼 수 있지만, 이 글을 올린 트위터리안의 짤막한 한 줄 평이 개그 포인트. 그는 ‘집에서 내쫓으려는 게 분명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독특한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이 글은 3,500건에 달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폭소를 터뜨림과 동시에 이 문제를 풀어보며 서로 답을 맞춰보고 있다.
오펀의 독자들도 한 번 풀어보자. 과연 이 문제의 정답은 무엇일까?
[사진 = 수학 문제 ⓒ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