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오 트위터에는 한 트위터리안의 사진이 타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외박한다고 했을 때 남친 반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커플의 메신저 대화를 캡처한 것이다. 대화의 정황을 봤을 때 이 화면은 여자친구가 직접 캡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대화는 남성의 격한 반응으로 시작된다. “절대 안돼”, “하지마”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여자친구의 외박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고집 또한 만만치 않다. 지속해서 “할거야”, “할거라고” 메세지를 보내면서 외박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두 남녀의 대화는 팽팽하게 의견이 대립하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의 한 마디가 충격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지속해서 외박을 반대한 남자친구에게 “너랑”이라는 짧은 메세지를 보낸 것. 결국 여자친구가 외박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남자친구와 외박을 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자 남자친구의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 지속해서 강한 어조로 외박을 반대했던 그는 그녀의 한 마디에 “해. 해줘”라며 오히려 외박을 애타게 바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여자친구는 그저 웃음으로 화답했다.
단 한 마디에 반대에서 찬성으로 급선회한 남자친구의 행동은 네티즌들에게 코믹함을 안겨준다. 네티즌들은 “나도 외박한다고 했을 때 남자친구에게 꼬박꼬박 전화하면서 인증샷까지 보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 글은 현재 약 1,000회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남자친구의 귀여운 반전에 네티즌들도 웃음을 터뜨리며 함께 호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커플의 대화 ⓒ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