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가장 화제로 떠오른 스타는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였다. 독일의 공격수 뮐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거뒀지만, 이 경기를 본 사람들의 뇌리에는 페페의 ‘박치기’가 더 강하게 남았을듯 하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이후 페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독일의 뮐러가 페페의 손에 얼굴을 맞고 과장된 동작을 취하며 쓰러지자, 페페는 뮐러에게 달려가 박치기를 선사했다. 이를 시뮬레이션이라 판단하고 경기를 계속 진행하려던 주심은 페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달려가 퇴장을 명령했다.
페페의 행동은 2006년, 프랑스의 지단이 이탈리아의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한 것과 유사하다. 전 세계 많은 네티즌들이 다시 한 번 페페의 박치기를 패러디한 사진들을 올리며 즐기고 있다. 한 번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