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이다.
일본 매체 '시라베에'는 26일 감기에 얽힌 잘못된 상식에 대해 전했다.
1.감기는 약으로 치료된다?
'시라베에'는 "감기를 직접 치료하는 효과적 치료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감기는 코와 구강을 포함한 '상기도' 부분의 염증이 생긴 질병으로, 바이러스가 점막에 감염되는 것이 원인이다.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운 결과로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콧물이 나오는 것도 자신의 몸이 노력한 결과다. 콧물 등의 전투 부산물을 완화하는 약물은 있지만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을 취하는 것으로 몸과 바이러스의 전쟁을 응원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2.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일본의 속담이다. '시라베에'는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감기 걸려도 자각을 못한다거나, 애들은 추운 날 밖에서 놀아야 한다는 식의 이미지가 잘못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근거도 없이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바보 취급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3.감기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면 낫는다?
이 매체는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감기에는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나의 감기가 나을 무렵 간병해 준 사람이 발병하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며 "감기의 피해는 자신에게서만 그치도록 손씻기, 양치질, 기침 등의 에티켓을 지키자"고 설명했다.
4.감기 걸렸을 때는 목욕을 하면 안된다?
'시라베에'는 "미온수 목욕은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몸이 차가워지면서 오히려 열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38℃의 열이 나는 심한 경우에는 목욕을 하기보다는 수면을 취하고 몸을 쉬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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