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는 김진 작가의 독립 생활과 연애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현재는 초반부지만, 벌써부터 연애를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타임인조선'을 그렸던 이윤창 작가와의 카톡이 그것.
아직 김진이 직접 이윤창과의 연애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독자들은 벌써 그와의 열애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미 김진 작가는 예전에 그렸던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연애에 관한 언급을 자주 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독자들이 몰랐을 뿐이었던듯 하다.
김진 작가의 전 작품인 '아랫집 시누이'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는 이윤창 작가와의 열애를 암시하는듯한 장면이 몇 가지 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이 몰랐지만,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가 연재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김진-이윤창 작가의 러브 스토 베댓을 비롯해 다양한 네티즌 반응을 통해 이들이 웹툰 속에서 숨겨왔던 둘 만의 알콩달콩한 비밀 신호를 한 번 엿보자.
1. 김진의 다짐 '나도 도둑년이 되리라!'
김진의 전 작품 '아랫집 시누이'에는 그녀의 오빠가 6살 연하와 결혼하자 그를 본받겠다며 '나도 도둑년이 되리라!'고 외친다.
김진 작가는 1980년생, 이윤창 작가는 1986년생. 결과적으로 6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녀는 웹툰에서 말한 대로 '도둑년'이 되는데 성공했다!
2. 웹툰에 드러났던 이윤창 꼬시기 대작전!
김진의 오빠가 지금의 아내를 만난 곳은 회사. 당시 신입 사원이었던 그녀와 눈이 맞게 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진은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오빠가 신입 사원을 꼬셨으니 자신은 신인 작가를 꼬시겠다고. '아랫집 시누이'의 배경은 2011년, 이윤창 작가의 네이버 웹툰 데뷔 년도 역시 2011년이다. 새싹이 그려져 있는 저 남자. 이윤창 작가같지 않은가?
'도둑년', '신인 작가 꼬시기'가 담긴 '아랫집 시누이' 1화 보러가기
3. 제 2의 '스튜디오 캐러멜'이 눈 앞에?
벌써부터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 시작한듯 하다. 이런 의견 교환은 연애 초반에는 쉽게 하기 힘들다. 왜냐고? 문제점에 대해 정확한 지적을 못해줄 수도 있기 때문.
'아랫집 시누이'에 대한 의견을 김진이 묻자, 이윤창이 수정해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캐러멜-네온비 부부에 이어서 제 2의 '스튜디오 캐러멜'은 또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
'아랫집 시누이' 10화 보러가기
4. 새언니도 몰랐던 연애?
'아랫집 시누이'에서 새언니가 김진의 풀죽은 표정을 보고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하지만, 김진은 '뭔가 살짜쿵 헛짚은 새언니'라는 코멘트를 남긴다.
이 당시에는 단지 외로운 것이 아니라고 이해했지만, 열애설이 등장한 직후 이 장면은 '이미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열애설 하나를 끼얹었더니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살짜쿵 헛짚은' 새언니 에피소드, '아랫집 시누이' 24화 보러가기
5. 결혼식은 간단하게 하고 싶어요
결혼 준비가 한창일 당시, 김진은 어머니에게 '복잡하고 머리 아픈 건 싹 빼버리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인 몇 명과 심플하게 하고 싶다'고 자신의 결혼관을 밝힌다.
'어림없는 소리 말라'는 어머니의 무시무시한 표정에 묻혔지만, 상상 속에 등장하는 신랑.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에 나오는 이윤창 작가 캐릭터랑 똑 닮았다!
김진 작가의 결혼관 담긴 '아랫집 시누이' 6화 보러가기
6. 결정적 장면은 '아랫집 시누이'가 아니었다
이윤창 작가가 담긴 결정적인 장면은 '아랫집 시누이'에 없었다. 바로 아웃백 홍보 웹툰 '아무래도 좋다니까'에 있었다.
이 웹툰에는 김진의 남자친구 '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철수는 이윤창 '타임인조선'의 주인공 이름. 남자친구의 실명을 쓰지 않았지만, 캐릭터와 이름으로 유추했을 때 이는 이윤창 작가를 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웃백 브랜드 웹툰 '아무래도 좋다니까' 보러가기
7. 웹툰 속에 녹인 김진의 한 마디, '보고 있나 이윤창?'
연상녀의 든든함이란 이런 것일까. 김진은 결혼관에 이어서 프로포즈 방식까지 그대로 다 알려줬다. 이윤창은 차려진 밥상을 그대로 떠먹기만 하면 된다!
김진은 웹툰 속에서 시누이에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프로포즈가 있다'고 말하며 세 컷을 할애해 자신의 프로포즈 로망을 말해준다. 시누이는 '미키 마우스를 너구리로 바꾸면 될 것 같다'는 현실적인 충고까지. 이 뜻은 이윤창이 프로포즈를 할 때 굳이 디즈니랜드에 갈 필요 없이 롯데월드만 가도 자신은 만족하겠다는 무언의 신호로도 보인다. 이윤창 작가에게 문제집과 함께 해답지까지 쥐어준 셈. 이 문제 틀리면, 이윤창 작가 정말 곤란해질 것 같다!
이윤창 작가가 꼭 봐야 할 '아랫집 시누이' 36화 보러가기
[사진 = 김진 작가 웹툰 ⓒ 네이버 웹툰, 아웃백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