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투명 비행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약 10년 정도 걸릴 예정. 지금까지 창가 좌석의 작은 창으로만 바깥 전경을 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복도 좌석이나 중간 좌석에서도 충분히 바깥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명 유리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하늘 위에서 현재 지나고 있는 위치나 관광 정보 등 승객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
전체가 투명한 비행기는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릴 예정이지만, 비행기 일부를 유리로 덮어 투명하게 만든 비행기는 곧 만나볼 수 있을듯 하다. '괴짜' 갑부로 유명한 버진 아틀란틱 소유주 리차드 브랜슨은 버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비행기 바닥을 유리로 투명하게 만든 비행기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스코틀랜드 국내선에서 처음 운영될 예정.
똑같은 가격이라도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 창가, 복도 등 다양한 좌석을 선택한다. 때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경우에는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한다. 이제, 적어도 창가 좌석은 그저 그런 '구석' 자리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기술의 혁신이 비행기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듯 하다.
[사진 = 투명 비행기 ⓒ UK-cpi.com, 버진 아틀란틱 홈페이지]